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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관내 동사무소 주차장 부족 문제…‘삼중고’

공무원·민원인·인근 상인들까지 이구동성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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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2019-04-08

▲  진주 중앙동사무소가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민원인은 물론 인근 상가까지 연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도농통합도시인 진주시가 턱없이 부족한 동사무소 주차 공간으로 인해 공무원과 민원인은 물론 인근 상인들까지도 ‘이구동성으로’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진주시 관내 30개 읍·면·동 가운데 시골지역으로 그나마 여유가 있는 면 단위가 아닌 대부분의 동사무소가 이런 실정으로 특히, 중앙동사무소의 경우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신도심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 들어선 동사무지역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구도심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중앙동사무소의 경우 각종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음은 물론 오래된 유명 식당이 많아 유동인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업무 민원을 위해 중앙동사무소를 방문할 경우 사실상 3면뿐인 주차장으로 인해 유료주차장 이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행여나 ‘잠시’라는 명목하에 인근 상가에 주차할 경우 그 피해를 고스란히 상인들이 떠안게 되는 모양새다.


즉 동사무소 근무 공무원의 경우 월주차를 끊어 근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민원업무를 보러 온 주민들도 인근 상가에 잠시 주차하려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속에서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인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해 주차장 부족 문제 여파는 그 개선이 시급한 ‘지역 최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비록 공동화 현상이 언급되는 구도심이라고 하나 위치상의 이점으로 인해 비싼 부동산 가격이 형성돼 있어 주차장 부지 마련이 쉽지 않고, 또 동사무소를 이전하려고 해도 적당한 곳을 물색하기가 곤란한 현실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대안으로서 언급되는 유료주차장 주차증 제공의 경우 예산 확보 문제에 더해 선거법 위반의 소지도 있어 결국 공무원은 월주차가 ‘필수적인 현실’이 되고, 민원인은 주차를 어디해야 할지부터가 ‘민원’으로 다가오며, 인근 상인들은 상가 앞 ‘무단주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등 ‘삼중고’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동사무소 관계자는 “주차할 데가 딱 3면밖에 없어, 직원들도 차 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민원인이 잠깐이라도 주차해 놓고 업무를 보고 갈 수 있도록 그 정도는 제공해줘야 하는데 그런 공간조차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가호동사무소도 현재 비슷한 상황으로 주차 공간이 없다”면서 “(중앙동의 경우) 사무소를 옮기거나 주차장을 확보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안다. 인근에 잠깐 주차하도록 하는 것도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이 될 수도 없고, 인근 상인과의 마찰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동사무소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민원인은 민원인대로, 인근 상인들은 상인대로 ‘연쇄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지만 현실적으로 별 뾰족한 해법이 없어 지역사회의 골치거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기사입력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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