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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평가전서 플랜B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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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2019-03-13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제공)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플랜 B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19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매번 최상의 결과를 내야 했다.


두 대회 모두 아쉬움 속에 마쳤고 대들보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벤투호가 새로운 항해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주목을 받는 부분은 플랜 B. 부임한 지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그동안 벤투 감독은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써왔다. 하지만 전술적 유연성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의 활용법도 항상 화두에 오르는 문제다. 실제로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안컵 결산 브리핑에서 이를 지적했다.


당시 김판곤 위원장은 “손흥민의 장점이 살아나지 못했다. 잘 풀리지 않을 때 경기를 뒤집을 플랜 B가 효과적이지 못했다”며 “(감독은) 포메이션 변화에 대해 많이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주는 것에 부담스러워했지만 투톱, 스리백 등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사실 다른 전술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도 볼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6월 부임해 9월과 10월, 11월 A매치를 치렀다. 이후 곧바로 아시안컵에 들어갔다. 부임하자마자 6개월 앞으로 예정된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했고 우승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실험을 하기에는 여유가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총 27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을 뽑았고 올 시즌 비중 있는 국제대회도 없다. 후반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있지만 그전까지는 실험에 집중할 수 있다. 벤투 감독도 “최대한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테스트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관건은 중원인데 멀티플레이어도 많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디종),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하다. 멀티 자원이 많은 만큼 여유도 있지만 반대로 최적의 조합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감독 입장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번 3월 A매치 상대는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기에 적합하다. 상대적인 약체로 꼽히는 볼리비아를 만난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권에서는 강호로 꼽히지만 세계무대로 나가면 약체다. 이에 따른 전술적인 유연성이 필요한데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을 실험해볼 만하다.


대표팀은 18일 파주 NFC에서 소집해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기사입력 :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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