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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가족들 “진주시장 만나야겠다”

기자회견 후 회견문 전달 시도했으나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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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2019-02-12

▲  파업 중인 진주 삼성교통노조원들의 가족들이 12일 진주시장을 만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진주 삼성교통의 시내버스 파업이 12일로써 4주차로 넘어선 가운데 삼성교통노조 가족들이 조규일 시장을 만나기 위해 시장실로 가기위해 나섰으나 무산됐다.


앞서 삼성교통 노조 가족 40여 명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된 회견문을 흐느낌 속에서 차분히 읽어내려 갔다.


이들은 ‘진주시장님! 제발 약속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진주시의 약속을 믿고 운전만 열심히 한 내 남편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며 “최저임금 보장을 약속해 놓고 최저임금이 인상되자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버스기사라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사명감’ 같은 것이라고, 내 자식은 아니지만 매일 등하교하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태우며, 고사리 손 잡고 오르는 엄마들을 보며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삼성교통 노동자 남편들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후 삼성교통 가족들은 별도로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은 채 회견문을 조규일 시장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시장실로 통하는 계단 진입을 시도했으나 청사 방호를 위해 준비하고 있던 공무원들에 의해 무산됐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달 22일 시청사에 조합원 일부가 집회시각 전에 들어와 ‘진주시에 대한 항의 소동’을 일으킨 이후 시민 불편해소와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청사 방호계획에 따라 출입구를 일부 폐쇄하고 있는 상태다.

기사입력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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