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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둔 창원지역 원예농협 조합장 선거 ‘진흙탕 싸움될라’

폭로 기자회견 vs 법적조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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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웅 기자 2019-02-12

▲     지난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직 간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지역 원예농협 모 조합장에 대한 폭로를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경남지역 모 조합장에 대한 폭로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선거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전직 간부들이 나서 밝힌 원예농협 조합장의 폭로에 대해 원예농협 측에서는 선거 전 조합장 흠집내기라며 법적인 조치까지 예고했다.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오는 3월 13일 치러진다.


창원지역 모 원예농협 전직 간부들이 지난 1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지역 모 원예농협 A조합장의 갑질과 적폐에 대해 이 자리에서 낱낱이 밝히고자 한다”며 “농민의 대표자로서 공정해야 할 A조합장이 지위를 이용한 위력과시, 인사권 남용, 농협직원 부정채용, 조합장 재선을 위한 개인용도로 농협예산 사용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협의 공적인 기능에는 일말의 관심도 없고, 조합장이란 신분을 이용해 오직 개인 사리사욕에만 사로잡혀 원예농협의 내부 분열 등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참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A조합장의 비리로 12가지 사례를 적시했다.


실제로 이 가운데 업무상 배임 등 2건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수사 중에 있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한 나머지 10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넘어간 2건은 2013년 2월부터 2017년까지 해당 조합의 교육지원 사업비 7천여만 원을 9차례에 걸쳐 명절 선물 구입에 사용한 혐의와 2016년 9월 21~22일 전남 흑산도 견학에 교육지원 사업비 1천여만 원을 들여 비조합원 10여 명을 참여시킨 혐의 등이다.


원예농협 한 관계자는 폭로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반박 입장을 전하면서 “현재 조합장은 검찰에서 2건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고, 나머지 10건은 무혐의 처분됐다”며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거짓폭로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을 한 사람은 전직에 계시다가 공금 횡령으로 해임된 분”이라면서 “시기적으로도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사입력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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