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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미술관, 사천의 도예가 '윤바다 소품' 展 열린다

이도다완의 원류 사천의 찻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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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두 기자 2019-01-31

▲    사천미술관은 고유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어진 도자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사천의 도예가 윤바다 소품 展을 개최한다


 사천미술관은 2월 한 달간 고유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어진 도자기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사천의 도예가 윤바다 소품 展을 개최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약 10년 전 최소 쌀 1만 석에서 5만 석까지도 거래됐다는 조선의 찻사발 ‘이도다완’은 대마도 연간 쌀 수확량이 2만 석이던 16세기 당시를 생각하면 지배층 인사들 사이에서 ‘이도다완’을 손에 넣기 위한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을지 짐작이 된다.


일각에서는 임진왜란이 ‘이도다완’ 때문에 벌어졌다고도 하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1536~1598)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도공들을 납치하고 조선백자를 수집하는데 열중했기 때문에 임진왜란을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부른다.


임진왜란 때 납치된 조선의 도공 중 다수가 사천 출신이며, 그중에서도 모리 장수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존계’ 선생은 1602년 일본 ‘다도의 스승’인 부젠고쿠라 번주(藩主)인 호소가와 타다오끼에게로 가서 ‘아가노에’ 가마를 지어 조선도공의 혼을 일본 땅에 심기 시작한 인물로 일본의 기록에 의해 ‘존계’ 선생이 사천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천 화전마을에서는 지난 1996년, 구룡저수지 일대에서 일본의 국보 ‘이도다완’의 본류로 추정되는 옛 가마터(16~17세기 추정)가 발굴돼 사발 1개와 녹색을 띤 주병 파편 등 상당수 도자기 조각들이 출토됐으며, 여러 기록과 증언, 일본의 기록을 찾아내 사천시와 경남도는 2000년대부터 옛 가마터 보존과 발굴에 나서 4개의 가마터를 확인했다.


경남도는 이곳을 지방문화재 23호로 지정·고시했으며 경남도 문화재위원들은 옛 가마터와 관련 기록들을 볼 때 ‘존계’선생이 사천 출신이라는 것을 문화재 지정의 한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1월 후쿠오카현 아카이마치 행정 최고책임자를 대표로 하는 방문단이 그해 7월 아카이케 청장과 의원들이 사천을 찾기도 했으며, 2002년 화전마을에 한-일 영원한 우호의 비가 건립됐고 일본 요미우리신문(2002.03.28.)에서 보도하기도 했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천 도자기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을 잇고자 사천지역 도예가들의 전시를 지원할 것”이라며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윤바다 소품展’을 통해 우리 고유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울어진 도자기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창산요의 ‘윤바다’ 작가로 대구예술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의 도예과 석사로 ‘옹기토를 이용한 주전자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사입력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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