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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남부내륙고속철도' 지역균형발전 초석 되길 /설 맞이 물품 구입은 전통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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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2019-01-30

'남부내륙고속철도' 지역균형발전 초석 되길

 

서부 경남의 50년 숙원사업인 거제~김천을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는 환영할 일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그동안 철도교통 오지로 낙후된 인근 지역발전의 핵심 인프라가 되는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발전 역사 한 페이지를 기록하는 큰 의미를 갖는다.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정부 재정사업 결정은 50년이 넘은 350만 도민의 염원과 경남 전체의 발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어 서부경남 지역은 축제 분위기다.


균형발전을 위해선 남부권광역경제권 구축이 필요하고 낙후지역 남부권광역경제권으로 묶는 데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만한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 36년간 식민지배와 대륙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주된 공간축은 부산-서울-신의주를 잇는 중부 루트였으며 부산이 그 관문으로 철도가 발전되면서 부산이 진주의 역할을 대신했다. 그러나 이제 KTX 철도와 함께 서부경남 인근 도시를 아우르면서 중추도시 진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어 진주 발전 역사를 새로 쓰는 대전환기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생기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나 정주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고 경제적 여건 발전 모멘트를 갖게 돼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한다.


이제 남북내륙철도의 조기 착공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판적 시각도 있는 만큼 서부경남KTX 건설 로드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대상이 확정된 이상 불필요한 논란은 없어야 한다. 전 정부시절 김천-진주 115.8㎞ 구간은 복선으로 진주-거제 71㎞ 구간은 단선으로 계획된 바 있다. 경남도는 서부경남KTX와 연계한 역세권, 연계 교통망 등 경남 전체의 발전 비전 수립 시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 철도가 진정한 국토 균형발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재인식하고, 차질 없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설 맞이 물품 구입은 전통시장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2월 5일)이 닷새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설날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 세배하는 것이 고유의 풍습이다. 또한 떨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날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우리는 새해를 축하하고 한 해의 안녕을 바라며 정성이 담긴 설 선물을 주고받았다. 최근 수년간 설 명절쯤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및 김영란법 등으로 명절 특수가 실종됐던 데 비해 올해는 상당 부분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 설 대목을 결산하긴 이르지만,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로 한우고기 등 정육세트와 사과·배 등 청과 선물세트, 홍삼·토종꿀 등 건강기능성 식품 매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설 명절 민생안정대책으로 사상 최초로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등을 동원해 9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고용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중에서 일부를 조기 집행하고, 청년 추가 고용 장려금 등 일자리사업예산을 빨리 쓰기로 했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4500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1250억 원 상당을 사들여 지역·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이전보다 각각 1500억 원, 630억 원 각각 늘어난 수치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비용(할인비용 5%, 부대비용 3%)의 50%는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일자리 증가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 경기 부양 정책 가운데 시장에서 직효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지역·전통시장의 상품권 유통이다. 특히 작년보다 금액이 대폭 증액돼 지역·전통시장 상인들은 모처럼 단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명절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길이다. 백화점에서는 쇼핑을 하지만, 전통시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팔면서 함께 정(情)을 주고받는다. 필요한 것을 사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장소다. 전통시장 대부분은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놓아 주차하기도 편하다. 나눔과 배려로 우리 모두 따뜻한 설을 맞았으면 한다. 

기사입력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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