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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원장 겸할 차기 원내대표는 누구?
친박, 유기준·홍문종 VS 비박, 김재경·이군현 등 거론
구정욱 기자   |   2016-04-20

친박, 유기준·홍문종 VS 비박, 김재경·이군현 등 거론
전당대회까지 비대위원장 겸임 권한 막강…물밑 선거전 ‘후끈’

 

새누리당이 4·13 총선 완패 책임론으로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20대 국회 첫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당을 추스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던 원유철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새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이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내달 9일을 전후로 예상됐던 원내대표 선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구성 협상, 상임위원회 배분 등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다.


더욱이 새로 뽑힐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 후 공중분해된 새누리당 지도부를 다시 구성할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대표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당초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전당대회까지 치를 예정이었지만, 총선 패배에 책임이 큰 지도부 핵심 인사가 다시 당권을 쥔 데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대로 비대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했다.


이에 내달초 있을 선거에서 정치력과 중량감을 갖춘 4선 의원들이 원내사령탑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총선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 현재 출마선언 등 공식적인 선거전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물밑 선거전은 벌써 막이 오른 모양새다.


친박계에선 새누리당이 16년만에 맞이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떠받치려면 정부와 손발이 맞는 이들이 나서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4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은 이날 “선거가 끝난지 얼마 안되고 당이 어려워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면서도 “당의 중진으로서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계 홍문종 의원도 최근 라디오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이 제가 나서야 될 때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나 비박(非박근혜)계에선 이번 총선 패배의 1차 원인을 공천파동, 이를 주도한 ‘친박 패권주의’를 지목하고 표몰이에 나설 기세다.


비박계 대표적인 주자로는 최근 당내 현안에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재경, 이군현 의원 등이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성으로 4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의원도 유력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비박계 한 의원은 “친박, 친이 계파성이 강한 인사는 안된다”면서 “당내 상황을 통합하고 아우를 수 있는,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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