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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힘내라”…공천 탈락 측근 조해진에 위로
조 “옳지 않은 이유로 낙천”…“같이 하는 분들과 힘 모을 것”
안지홍 수습기자   |   2016-03-16

 

▲ 컷오프된 조해진 의원이 16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마지막 남은 타자로 생환 여부가 불분명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지난 15일 공천에서 탈락한 측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 원내대표 시설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재선의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 회견을 통해 "유 의원이 전화로 '힘내라'며 위로의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유 의원이 공천결과 발표 후 먼저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새누리당 공관위가 사실상 마지막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유 의원 지역구는 보류됐고, 조 의원을 비롯해 김희국(대구 중구·남구), 류성걸(대구 동구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등 '친 유승민계' 의원들이 줄줄이 컷오프됐다.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이한구 위원장 등 친박계 위원들이 유 의원의 정체성을 문제삼아 공천 배제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리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 공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공관위가 이날 중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조 의원은 "국민의 정당을 개인에게 굴종하고 맹목적으로 충성을 바치는 1인 지배정당, 패거리 정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어느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는 옳지 않은 이유, 공개적으로 국민에 드러낼 수 없는 이유로 낙천했다"고 공관위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천 심사결과 재심 청구 여부에 대해 "당의 상황이 재심이라는 절차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여부는) 정한 것이 없다. 지역 당원들의 뜻, 오늘까지 저를 이끌어주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탈락자들과) 따로 의논한 것은 없는데 잘못된 정당, 잘못된 공천, 잘못된 정치, 기능이 마비된 의회를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힘을 모을 것"이라며 탈락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고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 잡아 지난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구 주민들과 대한민국에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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