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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난전(亂廛) 상인 시민들 안전 위협
출근길 교통혼잡...불편 가중
안지홍 수습기자   |   2016-03-14

▲ 버스정류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난전상인이 1개 차선을 막고 영업을 하고 있다.    

 

진주 중앙시장 곳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난전들로 인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인근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는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내리고 있으나 정상적인 승·하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류장은 난전이 펼쳐져 앉을 곳은 고사하고 서 있을 곳조차 마땅치 않아 도로로 내몰려 있고, 시장을 이용하는 차량과 난전상인들의 차량들이 편도 2차로를 막아 1차로 혹은 0.5차로가 되는 등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일부 난전상인들은 “어쩔 수 없지 않냐”며 “재래시장 어딜 가도 다 저렇게 길가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고 위법임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였다.


본 기자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일부 난전상인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주차비 낼 돈이 어딧냐”며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계속 되풀이 했다.


또한 과실이나 야채 등을 제외한 즉석 조리식품이나 수산물을 판매하는 난전은 더욱 심각하다.


난전은 상온에 보관해 판매하기에 겨울을 제외하곤 언제나 식중독에 노출돼 있으나 누구도 음식물에 대한 위생과 보관에 대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해동된 생선은 바구니에 담겨져 판매가 되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난전상인들 또한 “얼음을 보관하면서 장사하면 얼음 값도 안 나온다”며 ‘괜찮다’,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난전상인들은 본인들의 생존권을 앞세워 본인들의 의무와 시민들의 권리는 무시를 해도 된다는 형국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 운영되고 있는 난전은 오전 9시까지 영업을 허용해 놓은 상태다”며 “난전을 관리하는 곳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서별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러 부서에서 난전관련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서별로 협력해 민원을 해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시 관계자들은 “난전이 운영되는 출근시간대 교통단속을 강화해 교통 혼잡을 막고, 길거리 음식에 대한 위생관리와 불량식품 판매 단속 등 계도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난전이 철수한 후 청소상태를 확인해 지속적인 거리 청결을 유지하겠다”며 “기존의 중앙시장 상인과 난전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활성화된 중앙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난전상인들이 조금만 시민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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