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7억 여원을 들여 만든 ‘해상 전시용 거북선’이 전남 여수 소리도 앞바다에서 높은 파다로 침수돼 배가 절반가량 가라앉아 있다. © 이상규 기자
거제시가 전시·교육용으로 만들어 거제로 예인하던 122t급 무동력 ‘거북선’이 여수 앞바다에서 침수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14일 0시 40분쯤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 3마일 해상에서 거제시 해상전시용 ‘임란 거북선’이 침수됐으나 배에 있던 선원 2명은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충남 서천항에서 7억여 원을 들여 만들어 목포를 거쳐 거제로 가기 위해 동력선이 예인하던 중이었다. 해경은 높은 파도로 선수 출입구에 물이 들어오면서 침수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선원들을 구조했다.

침수된 해상전시용 거북선은 여수 소리도 서쪽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켜 배에 차 있는 물을 빼내고 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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