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석 부시장 “앞으로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해 달라”

▲ 코로나 브리핑 중인 정준석 진주시부시장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진주시 관내 고등학생의 어머니도 21일 오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 23번 확진자는 22번 확진자의 어머니로 지난 20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본인 진술에 따른 이동경로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경 남편 차량으로 아들을 학교에 내려준 오후에 모 병원을 방문했다.

17일 오전 동일한 시각에 남편 차량으로 아들을 등교시킨 뒤 오후에 병원을 방문하고, 병원 건물 안에 있는 식당을 다녀왔다.

18일 오전 아들을 등교시킨 후 모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을 방문한 후 오후에 모 병원을 방문했다.

19일 오전 아들 등교 후 오후 3시 30분경 학교 앞으로 이동해 증상이 있던 아들을 차에 태운 후 오후 4시 1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아들 검사 실시 후 귀가했다.

20일 오전 아들의 검사 결과가 재결정으로 나와 다시 검사 받기 위해 오전 10시 50분경 아들을 태우고 보건소에 다녀왔다.

지금까지 파악된 동선 중 지난 18일 도보로 관내 의원에서 약국으로 이동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선은 남편이 운전한 차량을 이용했다.

또한 아들인 진주 22번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파악한 사항은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모두 211명이며, 타 시군 이관 10명을 제외한 201명이 검사대상이다.

이중 193명이 검사를 받아 1명은 양성판정(진주 23번), 18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0명은 검사진행 중이고 8명은 검사예정이다.

이와 관련, 진주시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9시 10분경까지 일반성면 락휴노래연습장 이용자는 시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안내하며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브리핑에서 정준석 부시장은 “어제와 오늘 우리 시와 인근 지역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의 21일 오전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23명이고, 완치자는 1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24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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