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남서부지사 신설 심의 통과
신설 경남서부지사, 진주 등 11개 서남부 경남지역 관할
고용과 일자리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미래통합당 박대출(사진) 의원은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서부지사 신설 확정’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는 경남도내 15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어 공단 27개 지사 중 가장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었다. 특히 현 경남지사 위치(창원)는 경남의 동쪽에 편중돼 진주시까지 왕복 100분(129km), 거창군까지 왕복 200분(260km)이 소요된다.

서남부 경남지역 사업체 및 근로자 수는 9만 개, 45만 명으로 경남도 전체에서 34.6%, 32.9%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남지사 위치 편중으로 접근성이 낮아 고객 불편과 행정 비효율이 발생해왔다.

또한 진주혁신도시 건립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 설치돼 있으나 고용, 일자리 지원 기능의 공공기관은 부재했다. 이에 서부경남 상공회의소는 박대출 국회의원 및 정부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서부경남지사 신설을 건의했었다.

이번 경남서부지사 신설 확정으로 진주 등 서남부 경남 사업체 및 근로자가 산업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진주혁신도시 내 이전 설치된 11개 공공기관에 대해 고용과 일자리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숙련기술인력 양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박 의원은 “진주시를 비롯한 서남부 경남의 지리적 여건, 산업 인프라 현황, 산업환경변화 등을 고려할 때 경남서부지사 신설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특히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진주시는 경남서부지사 신설로 관련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실시, 자격검정, 숙련기술장려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인력 양성 및 수급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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