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합천읍은 지난달 30일 중앙교차로 낡은 벽면에 밝고 화사한 벽화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 정비 사업은 73㎡의 면적에 합천을 대표할 만한 벚꽃마라톤, 황강 카누, 군민체육공원 축구장, 루지, 청와대세트장 그림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 넣었다.

벽화를 총괄한 화가 김병호는 2006년부터 벽화 그리는 일을 시작, 벽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대표적인 공공미술로는 대구 근대골목,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벽화, 보령석탄박물관 벽화 등이 있다.

벽화가 그려진 중앙교차로는 서쪽으로는 합천시장, 동쪽으로는 국도33호선이 위치하고 있어 평소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많은 곳으로 벽화가 정비되면서 지나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해식 읍장은 “낡고 보기 흉하던 벽면에 합천의 모습들을 담아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한결 밝고 화사한 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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