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 유도 위해

▲ 함안군과 가야 전통시장은 7일 오전 군수실에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함안군과 가야 전통시장은 7일 오전 군수실에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홍순기 가야 전통시장 번영회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번영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군은 가야 전통시장 물품의 적극 구매 등을 통해 시장활성화에 기여하며 단체 회식이나 식당이용도 가야 전통시장 인근에서 주로 실시하기로 했다. 가야 전통시장 상인회는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함안군 관내 22개의 기관과 4개의 전통시장과의 1기관-1시장 자매결연 추진에 따른 것이며, 함안군이 먼저 함안의 대표시장인 가야시장과의 협약을 추진함으로써 앞으로 관내 타 기관에서도 자매결연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 군수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가야 전통시장 상인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매월 5일과 15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이날은 함안군 전체 직원들이 1인 1상품 구매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홍순기 가야 전통시장 번영회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업에 위기를 맞은 상인들에게 한줄기 빛이 됐다”며 “앞으로 가야 전통시장이 주민에게 싸고 질 좋은 물품을 공급해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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