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개최국 결정, 유치 확정되면 15년 만에 대회 개최

▲ 2018대만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고양시청/뉴스1 제공)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경기 고양시가 회원국 중 단독 신청이 확인돼 유치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국은 오는 5월 12일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당초 스위스 로잔에서 대회 개최국를 결정하는 집행위원회 회의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고양시는 대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북한태권도시범단 초청, 개발도상국 선수 일부 초청 등의 내용을 담아 WT에 신청했으며, 고양시 단독 신청으로 확인돼 유치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T 회원국은 UN가입국(193개국)보다 많은 210개국이다.

개최가 확정되면 올해 10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고양시의 2022대회 개최 비전과 운영방향 등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고양시 유치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은 제1회 대회(2006년·서울), 2회 대회(2007년·인천)에 이어 15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고양시 개최 대회는 2022년 4월 중순 킨텍스에서 일주일 동안 열릴 예정이며, 경기와 더불어 집행위원회 및 분과별 회의 등도 다수 열려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용과 컨벤션도시로서의 실용성이 전 세계에 부각돼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60여 개 국 2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대회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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