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이 3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9번째 진주 확진자 발생사실을 알렸다

조규일 시장 “진주3·4번과 같은 시간대에 ‘윙스타워 스파’ 이용”

3일 오전 11시 현재, 완치자 포함 총 9명 확진자, 자가격리는 233명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에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조규일 시장은 3일 오전 11시 40분께 시청 기자실에서 45차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긴밀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진주9번(경남107번)’ 확진자는 가좌동 거주 61년생 여성으로 윙스스파 월 목욕회원이며, 진주3번과 4번 확진자가 이용한 시간대인 ‘지난달 21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 사이’ 스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진주시의 윙스타워 이용자 검사 안내에 따라 지난 2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3일 오전 7시 50분경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약간의 감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10시경 가호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고, 이후 10시부터 일자리사업대상자 8명, 전문방역원 2명과 함께 조별교육을 받았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마스크와 고무장갑 등을 착용한 후 가호동 내에서 방역소독 업무를 보고,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30분까지 호탄동 탑유황스파를 방문했다.

다음날인 2일 오후 1시경 동행정복지센터를 잠시 방문했으며, 오후 2시 40분경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오후 3시 17분부터 51분 사이 탑마트 진주주약점을 방문해 고구마, 토마토 등을 구입하고 자차로 귀가했다.

확진자는 동선확인 해당 기간내에 외부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는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 자택과 가호동행정복지센터, 호탄동 탑유황스파, 탑마트 진주주약점 등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또한 시는 이날 추가적으로‘진주8번(7번 확진자의 며느리)’확진자의 접촉자 중 금산면 일노브 사장 1명과 다이소 진주초전점 접촉자 2인(사장과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산청1번(진주4번의 지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30일과 31일 사이 명석스파랜드를 이용한 6명을 확인 검사한 결과 2명은 음성, 나머지 4명은 검사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끝으로 조규일 시장은 “윙스스파, 명석스파랜드를 비롯한 목욕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향후 2주간 목욕업소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진주시에서의 확진자는 완치자 2명을 포함해 ‘총 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모두 233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