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산업이 조화된 인권도시, 진주 만들겠다”

▲ 정영훈 변호사가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21대 총선 진주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영훈 변호사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질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진주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20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히며, ‘복지와 산업이 조화된 인권도시’ 진주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2년 반 전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으로 대선을 치르고 난 후 오른쪽 편마비의 장애가 생겼다”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군분투했다”고 그동안의 근황을 말했다.

이어 “하지만 시민들의 격려로 충분히 의정활동을 수행할 만한 정도의 건강을 회복해 시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심부름을 해낼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로 인한 육체적 불편이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지팡이를 짚고라도 다시 한 번 뛰어보려고 한다”며 “21대 총선 진주갑 출마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변호사는 “제가 꿈꾸는 진주는 복지와 산업이 조화된 도시, 인권도시”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진주·사천형 일자리 창출, 진주형 관광산업, 혁신도시 시즌2 완성,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과 개통, 원도심 재생사업의 흔들림 없는 추진, 수(水)치료시설이 있는 재활 전문기관 설립 등을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저의 명함에 새긴 슬로건이 ‘약자의 대변인, 불굴의 정영훈’”이라면서 “저 스스로 수년간 병원, 가정, 직장에서 재활과정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고 그 분들의 마음을 절실히 이해하게 됐다”며 “장애에 굴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당선돼 복지와 산업이 조화된 인권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영훈 변호사는 사천 출생으로 사천초, 사천중, 진주 대아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섰고, 6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로 나선 바 있으며,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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