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근대5종연맹회장인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오영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선수단 금 59, 은 61, 동 82개로 총 202개 메달 획득
육상 김민지(엘에스지) 등 10명 2관왕, 역도 한명목(경남도청) 한국 신기록

경남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47개 종목 1746명이 참가해 4위 입상으로 큰 위업을 이뤄냈다.

경남은 핸드볼 남자일반부 두산이 사전경기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금메달 59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82개를 획득하는 등 종합득점 4만109점의 성적을 거둬 1위 서울특별시, 2위 경기도, 3위 경북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관왕도 대거 쏟아졌다. 육상 여자일반부 김민지(엘에스지), 사격 일반부 이영식(창원시청), 카누 여자일반부 김국주(경남체육회), 철인3종 남자일반부 김지환(통영시청)과 여자일반부 박예진(통영시청), 근대5종 여자일반부 한송이·최주혜·김선진(경남체육회), 탁구 여자대학부 정은순(창원대) 등 10명은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역도 남자일반부 인상67㎏급에서 한명목(경남도청)은 종전 146㎏보다 1㎏ 더 무거운 147㎏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격 이영식은 2관왕에 이어 트랩(개인)에서 43점을 획득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으며, 사격 트랩(단체)에서 351.0을 기록한 송국휘·엄지원·이영식·류한열(창원시청)도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사격 트랩(개인)에서 118.0점을 획득한 엄지원(창원시청)과 양궁 30m에서 358점을 쏜 황재민(창원대)은 대회타이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카누의 간판 김국주(경남체육회)는 K1-200m에서 대회 7연패, 소프트볼(경남체육회)은 6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철인3종, 산악(공동)은 종목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철인3종은 금 4, 은 2, 동 1 총득점 1654점, 산악은 금1개 총득점 376점으로 각각 종목 우승에 올라 경남이 종합 4위를 하는데 기여했다.

고등부 선수들도 투혼을 발휘해 금 13개, 은 26개, 동 28개를 획득했다. 대회 둘째 날 역도 73㎏급 박형오(경남체고2)는 인상 130㎏, 합계 291㎏으로 2관왕, 용상에서는 161㎏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와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의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으며, 내년 제101회 전국체전은 경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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