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폴드·캐나다 다익손 등 KBO리그서 활약한 선수들도 눈에 띄어

▲ 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 뉴스1 제공

WBSC 프리미어12에서 김경문호가 상대할 국가들의 전력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워윅 서폴드(한화), 브록 다익손(롯데) 등 올 시즌 KBO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이름도 눈에 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함께 C조에 편성된 호주, 캐나다, 쿠바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달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를 상대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조별예선을 치른다.

먼저 호주에서는 서폴드와 과거 KIA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의 발탁이 눈에 띈다.

지난 8일 호주 베이스볼닷컴에 따르면 호주 대표팀에는 서폴드와 블랙클리, 피터 모이란, 루크 허지스 등 메이저리그에 몸담았던 선수 4명이 포함됐다.

또한 호주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던 선수 18명을 28명 최종 엔트리에 넣었다.

데이비드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은 “그들은 2년간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2년 전 WBC 때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캐나다야구협회는 지난 9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다익손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SK)은 명단에서 빠졌다.

로맥이 대표팀 합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익손 외에 2016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저스틴 모노의 합류가 눈에 띈다.

모노는 2017년 WBC에 캐나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은퇴했지만 이번에 다시 국제대회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

쿠바 대표팀에는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소프트뱅크), 라이델 마르티네즈(주니치)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캐나다는 생각보다 좋다고 느꼈다. 쿠바는 기대보다 조금 상황이 안 좋았지만 이번에 올 때는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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