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뉴스1 제공

터키 여자배구 컵대회에서 엑자시바시가 김연경(31)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엑자시바시는 10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마르에서 열린 슈퍼컵 바키프방크와의 결승에서 3대 2(25-14, 25-21, 25-27, 20-25, 15-11)로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바키프방크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연경은 비시즌 동안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올림픽 대륙간 예선, 아시아선수권, FIVB 월드컵 등에 출전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달 초 소속팀에 복귀한 김연경은 결승전에서 16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듀스 승부 끝에 패했고, 4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 엑자시바시는 초반부터 4대 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추격당했지만 9대 8에서 연속 4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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