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 판매·양산, 공정혁신, 사업화 ‘패키지 지원’

▲ 중기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5년간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뉴스1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5년간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대상은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전문기업과 중소기업이다.

전문 기업은 총매출액에서 소재, 부품, 장비의 개발·제조 매출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100곳은 향후 5년간 기술 개발부터 양산·판매, 공정혁신, 사업화 등 전 주기에 걸쳐 최대 18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먼저 지난 9일 중기부는 1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과 ‘소재·부품·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미래 신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것이 골자다.

총매출액 중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고 R&D 역량 및 기술혁신전략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R&D역량 조건은 연구전담요원 2명 이상, 총매출액 대비 R&D 지출 비중(R&D집약도) 2% 이상, 벤처펀드 등 투자자로부터 5천만 원 이상 투자유치 중에서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또한 강소기업은 서면·현장평가, 기술평가, 분야별 전문가 심층평가 3단계를 거친 뒤 대국민 공개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5년간 기술 개발부터 양산·판매, 공정혁신, 사업화 등 전 주기 밀착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빠른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30개 사업을 통해 최대 18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도 ‘강소기업 기술혁신 지원단’을 구성해 1대1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먼저 R&D단계에서는 4년간 최대 20억 원을 지원하며, 2개 R&D 동시 수행을 금지하는 ‘지원 총량제한’에서도 제외된다.

또한 연구인력 채용 인건비도 3년간 매년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파견 인력은 2명까지 3년간 인건비의 5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을 최대 100억 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지원하고 보증료도 0.3% 감면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소재·부품·장비 전용펀드를 조성해 강소기업을 중점 지원하고, 전용펀드 운용사와 기업 간 IR 1대1 투자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적용 등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금이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생산공정 효율화를 위한 로봇엔지니어링 도입, 로봇 활성교육 지원금 3억 원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매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3년 차, 5년 차에 각각 성과를 평가할 것”이라며 “2년 연속 미흡한 성과를 보인 기업은 강소기업 지정을 취소할 것”이라고 엄격한 관리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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